윤상옥씨(우리네땅) 연기상

극단 치악무대(대표:이석표)가 지난달 25일 끝난 제22회 강원연극제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우리네땅 윤상옥씨는 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치악무대는 25일 김유정의 ‘땡볕’이라는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1930년대 서울로 이주해 온 하층민의 처절한 모습과 이들을 속여 사욕을 채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다.
절박한 사람들의 심경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들은 치악무대 이석표 대표는 “억지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기 보다는 그냥 보고 느끼길 바랬다”며 “1930년대의 모습이지만, 이 시대 우리의 내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18일 공연한 우리네 땅 ‘배비장전’에서 해설자 역을 맡은 윤상옥씨(27)는 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윤씨는 “8년동안 연기를 했는데 너무 기쁘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질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연극제에는 도내 7개 극단이 참가해 공연을 펼쳤으며, 강릉에서 개최됐다.

◇윤상옥씨
이영주  yj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