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되고 싶어요”

상지여중(교장:김일남) 원샛별양(3학년)이 2005년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원 양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광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친 끝에 여중부 경보 5천m 1위에 올랐다.

소초초교 6학년 때 육상을 시작한 원 양은 중거리 선수였지만 성장통을 겪으며 잠시 해 본 경보에 오히려 뛰어난 자질을 보인 이색 경력의 소유자. 작년 전국소년체전 여중부 경보 5천m에서 부별신기록을 수립했고 올해 강원도소년체전을 제패 하는 등 전국 최강자의 자리를 지켜 오고 있다.

원 양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해 꼭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며 “원주와 강원도,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상지여중 육상부를 지도하는 정만화 감독은 “샛별이는 승부근성이 뛰어나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자세가 돋보이는 선수이다”며 “당장 고등부에 올라가도 상위권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만큼 장래가 촉망된다”고 말했다.

소초면에서 자영업을 하는 원장순씨(47)와 배명숙씨(38) 사이에 3남매중 장녀.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