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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여고 제21회 코오롱고교구간마라톤대회 여자부 우승

김민호l승인200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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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고교구간 마라톤 우승
창단 10년 강원 대표육상부

상지여고(교장:김익기)가 제21회 코오롱고교구간마라톤대회 여자부에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다.

상지여고는 지난달 26일 경주 시내 코스에서 열린 42.195km 공인코스(6구간 릴레이)에서 2시간30분49초로 골인, 8년 만에 대회 신기록(종전 충북체고2시간31분32초)을 작성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서문여고(2시간36분42초)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한 상지여고는 1구간을 제외한 5개 구간을 모두 1위로 달려 정상에 올랐다.

3학년 이미옥·김이슬희, 2학년 양수현·윤희라, 1학년 최한아·진나리양으로 팀을 꾸린 상지여고는 특출한 스타는 없지만 탄탄한 팀웍과 정신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상지여고 정만화(47) 감독은 “강릉에서 실시한 동계훈련을 알차게 소화한 것이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하게 된 이유 같다”고 말했다.????

상지여고 육상부는 올해 창단 10년째를 맞아 어엿하게 강원도를 대표하는 여고육상부로 자리잡았다.

89년 체육교사로 이 학교와 인연을 맺은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정만화 감독의 존재가 96년 팀 창단의 발판이 됐다.

창단 후 학교와 지역인사들의 후원과 정 감독의 지도력이 보태져 10여 년간 도내 여고부 최강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특히 2001년에는 제17회 코오롱고교구간마라톤대회 준우승을 비롯, 전국체전 5천m·1천500m·10㎞를 휩쓸며 명가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실업팀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김은정(코오롱), 이선영(삼성전자) 선수 등이 당시 주축 선수.??

상지여고가 전국 유명 체고들을 제치며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탄탄한 팀웍과 정신력에서 찾을 수 있다. 스타선수는 없지만 고른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고 정 감독과 유경숙(26) 코치의 지도가 선수단의 기량 향상을 도왔다.
여기에 지방사립고라는 넉넉치 않은 환경 속에서도 재단과 학교의 꾸준한 지원과 지역인사들의 후원도 큰 힘이 됐다. 평원녹각삼계탕 변우현 사장·백운라이온스클럽 김세종 회장·영남유리 김영석 대표 등이 드러내지 않고 선수들을 돕고 있고 올해 자매결연을 맺은 생활체육제일축구단(회장:이태균)의 후원도 선수들의 사기진작에 일조했다. 대회가 끝나기가 무섭게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대비에 들어간 상지여고 선수들은 5월에 또 한 번 영광을 안기 위해 오늘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우승컵을 앞세우고 한 자리에 모인 상지여고 육상부(사진 앞줄 왼쪽부터 이미옥 김이슬희 윤희라 양수현 홍진희 뒷줄 정만화 감독 최한아 진나리 정진우 최보은 유경숙 코치)

김민호  mhkim@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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