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회 전국체전 원주선수단 선전

역도서만 17개 획득
홍무원 올림픽 한 풀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청주에서 열린 제8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원주 선수단이 금메달 1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2개 획득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단연 돋보인 종목은 역도. 원주여고 역도부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여고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 스타 장미란 선수는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여자역도 1인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원주고 이재성 선수는 105kg 급 인상 2위, 합계 3위를 차지하며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원종재 선수는 69kg급 합계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복싱도 빛났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분패한 홍무원 선수는 설욕이라도 하듯 라이트플라이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김정주 선수도 올림픽 메달리스트 답게 웰터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상지대 채재광 선수는 라이트웰터급에서 금메달, 한상진 선수는 웰터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상지대학교 여자 소프트볼팀은 전국 최강답게 가볍게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양궁에서 원주여고 조윤희 선수는 개인 70m(올림픽 라운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육상 여고부 양수현(상지여고) 5000m 3위 ▷궁도 일반부 김치영(강원선발) 단체전 3위 ▷펜싱 남고부 단체(에뻬ㆍ원주고) 2위의 성적을 거뒀다.

원주시 체육회 김해광 사무국장은 “금메달 수에서는 지난해보다 적지만 전체 메달 수에서는 앞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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