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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3위도 잘했다”

이경민l승인200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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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도민체전, 원주 종합 3위 그쳐

역도 등 4개종목 우승

원주시가 지난 8~12일 태백에서 열린 제39회 강원도민체육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종합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종별을 축소하고 역대 최저 규모인 535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3위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또 올해부터 도청 선수가 개최지 선수로 출전하게 돼 태백시에 유리하게 전개된 점도 작용했다.

12년 동안 1위를 지켜온 춘천시를 밀어낸 강릉시는 이번 대회에 898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춘천시는 637명, 태백시는 798명을 출전시켰다. 하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원주시 선수단은 고군분투로 태백시를 126점의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3위자리를 지켰다.

원주시는 38개 종목 가운데 4개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3만2천838점으로 3만2천712점인 태백시를 가까스로 따돌렸다. 그러나 1위인 강릉시(4만7천383점)와 2위인 춘천시(4만1천982점)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원주시는 효자종목인 역도를 비롯해 검도, 양궁, 체조 등 4개 종목에서 원주체육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씨름, 태권도, 요트, 우슈 등은 준우승으로 선전했다.

종별이 축소돼 출전한 테니스, 정구, 탁구 등 10여 개의 종목은 참여 선수단 차이로 예년에 비해 성적이 저조했다.
또 우승을 기대했던 상지대 축구팀은 타 대회와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1군, 2군 선수가 혼합출전, 강릉시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원주시 체육회 관계자는 “최악의 여건이어서 3위 성적도 기대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단이 혼연일체로 최선을 다해주었다”고 말했다.

이경민  km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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