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현수씨 (생명원주21실천협 사무국장) 환경부장관상 수상


구랍 31일 생명원주21실천협의회 제현수(32) 사무국장이 환경보존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01년 생명원주21 창립부터 사무국장을 맡아 거북이 마라톤대회와 장바구니 보급운동, 가로환경 조사사업 등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것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됐다.


제 사무국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원칙적 개념이 지역에 확산된 것이 생명원주21 활동에 있어 가장 큰 성과”라며 “원주를 생명의 고장으로 만들어 가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에서 각자 다른 성향을 가진 민과 관, 기업, 시민단체가 함께 모여 지역문제를 다양하게 고민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도 큰 성과”라며 “시민단체가 가지는 비판과 감시 차원보다 협의라는 새로운 유형의 운동 관점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생명원주21 사업이 더디 가더라도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구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제 사무국장은 “하나로 모아가는 과정을 항상 중시하며 사업에 임하겠다”고 했다. 오는 4~5월경에는 환경콘서트를 열어 생명원주21을 알리고, 협의회가 가지고 있는 과제를 대중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