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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와 품종 제품에 별도 표시

<이상용 기자>l승인200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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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브랜드를 육성해 명품화에 성공한 케이스는 철원 오대쌀, 여주 임금님표쌀등을 들 수 있다.

홍천 수라쌀과 충주 특미등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TV, 라디오, 신문등의 언론매체와 고속도로변 광고판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함으로써 인지도를 확산시키고 있는 것. 지자체의 이같은 노력은 쌀 명품화로 이어지고 쌀값 상승으로 연결돼 그 이익은 농가들이 누린다.


특히 정부의 양정정책이 안정적 식량확보를 위한 다수확 위주에서 양질미 쪽으로 전환됐고, 쌀의 질로 승부하는 시대여서 이같은 지자체의 노력은 농촌이 있는 지역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또 원주에서 생산되는 쌀의 미질이 철원 오대쌀이나 홍천 수라쌀과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는데도 철원 오대쌀에 비해 판매가격이 낮은 것도 대표 브랜드를 육성해야 할 당위성이다.


이는 지난 2001년 전국 쌀 품평회에서 원주의 고오성씨가 출품한 문막쌀이 철원 오대쌀을 앞지르고 은상을 수상한 데서도 입증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오대쌀은 조생종이고 원주에서 재배되는 쌀은 주로 중·만생종”이라면서 “조생종에 비해 중만생종 밥맛이 뛰어난 건 당연하지만 오대쌀은 명품화에 성공했기 때문에 원주쌀보다 높은 값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주에서도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고 원주시가 이 브랜드를 적극 홍보한다면 오대쌀보다 낮은 값을 받을 까닭이 없다.

이와관련 농업기술센터는 대표 브랜드를 만들더라도 생산자와 품종을 제품에 별도로 표시하면 농협별로 현재 생산하는 쌀의 고유한 특성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치악산배, 치악산복숭아, 치악산큰송이버섯과 같이 가칭 치악산쌀이란 브랜드를 만들되 제품 하단부에 생산농협과 쌀의 품종을 명시하면 소비자들이 이를 보고 원하는 쌀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표 브랜드 육성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포장재 디자인 개발및 포장재를 지원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기후나 토양에 따라 지역별로 적합한 품종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전체 농가를 아우르는 대표 브랜드 육성은 어렵다.

<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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