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할 줄 아는 마음 필요”

세대가 세대인 만큼 요즘 젊은이들과 노인들과는 씀씀이가 다르다는 사실은 인정한다. 그러나 경기가 어려우면 모두가 조금씩 절약하고 어려운 사람은 돕고 살아야 하는데 요즘은 있는 사람은 말 그대로 펑펑 쓰고 없는 사람은 정말 옷 하나 사 입기 어려운 시대인 것 같다.

젊은 사람들은 성형이나 의류 등으로 자신의 외모 가꾸기에 여념이 없고 가정은 뒷전인 사람들도 여럿 봤다. 노인들도 마찬가지다. 잘 사는 사람은 유명 브랜드만 다니면서 옷 사 입는 게 일이다. 여름철 휴가도 있는 사람은 날짜 잡느라 여념이 없지만, 생계를 잇기에 바빠 휴가를 모르고 지내는 사람들도 있다. 나 또한 60세가 넘었지만, 회사에 다니고 있다.

모든 부분에서 양면성은 있겠지만, 결론은 적당히 쓰자는 것이다. 어렵다, 어렵다하면서 그렇게 돈을 물 쓰듯 쓰면 결국 자기 손해다. 부모들이 힘들게 번 돈인 줄 모르고 결국 가정 살림이 조여오면 그때서야 알아봤자 이미 때는 늦었다. 여름철 한 때 휴가도 좋고 더우니 여기저기 돈 들어갈 때도 많겠지만 적당히 쓰고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내 자식 못 쓰는 거야 마음 아프지만 그렇다고 넉넉하게 줄 형편도 안 되는데, 주변에서 절제 모르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다.    

본인 욕구는 점점 커져간다. 그걸 절제 할 줄 아는 미덕을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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