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공약에 혈세 낭비 마세요

많은 시의원들이 당선된 후에 자신이 내세운 공약 지키기에 급급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선을 위해 이것도 하겠다, 저것도 하겠다… . 무수히 많은 공약들을 내세웠는데, 막상 당선이 되고 나니 몇 가지 공약은 중요하지 않은 것일 때 당선자들은 과감히 포기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 눈이 무서워 나름대로 논리적인 이유를 들어가며 끝까지 밀고 나가기보다는 냉철한 판단으로 그 공약이 잘못된 이유를 밝혀야 한다.

예를 들어 일본의 한 의원이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를 짓겠다는 공약을 지킨 후, 질책을 받았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길이가 긴 다리를 짓겠다는 굳이 필요한 위치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완성한 후 많은 시민들의 질책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당선만을 위한 공약이 아닌, 현실성 있는 공약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 자신이 어떤 당에 속해 있던지, 또는 무소속이던 간에 화합해서 진정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당선 전에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처럼 열심히 해 주길 희망한다.

시민들의 생활이 어렵다. 쓸데없는 공약과 당파 싸움으로 시민들의 땀방울로 이루어진 세금을 낭비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 이제 우리가 임명한 당선자들이 조화롭게 시민의 바람대로 제대로 된 지방 자치를 이루길 바라며, 당선자들은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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