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뽑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투표는 해야 하는데 이번 선거 출마자가 누구인지 도통 모르겠다. 시의원 후보자만 70여명이라니 그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 헷갈려서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원주시 발전을 위해 경험 풍부하고 진취적인 사람이 선거에 당선돼야 하겠지만 솔직히 걱정이 앞선다. 젊은 시절부터 때마다 투표를 해 왔건만, 이번에는 사람을 제대로 알고 뽑기는 어려울 것 같다. 어찌됐건 투표는 해야 하니까 아무쪼록 당적에 상관없이 단합된 모습으로 원주시 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뽑혔으면 한다.

강원도는 전국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며, 원주시 또한 발전을 거듭해야 한다.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시정에 반영해 살기 좋은 원주를 만드는 사람을 당선시켜야 한다. 풍부한 경험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화합할 수 있어야 한다.

정당공천제로 인해 시의원들까지 당적을 운운하며 분열되기 쉬울 뿐 아니라 길지 않은 선거 운동 기간에 그 많은 후보자들 중에 한명을 마음에 정하기는 일상생활과 병행하는 시민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한 가지 누가 시의원이 되더라도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모두가 패기 넘치고 원활한 꿈을 안고 선거에 출마했을 것이다. 당선자들은 제 밥 그릇 채우기 행보가 아니라 진정 시 발전을 위해 단합하고 노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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