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미래엠텍 이사)



주변에서 장애인들을 접하게 되었을 때, 우리의 반응은 어떨까?

좁은 길에서 장애인과 마주쳤을 때, 대부분의 경우 어찌 행동해야 할지 모를 것이다. 하지만 장애인과의 마주침이 일상에서 그리 흔하게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복지 선진국의 경우, 길에서 참으로 많은 장애인들을 만나게 된다. 또한 그들을 보는 사람들은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은 채, 그저 묵묵히 그들의 길을 간다.

왜일까? 우리는 서구의 나라들보다 건강한 음식과 건강한 자연환경 때문에 장애인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일까? 그리고 서구 사람들은 너무나도 차가워서 장애인에게 불쌍하다는 시선조차도 주지 않는 것일까?

결론은 한가지다. 같은 비율의 장애인이 있지만 우리의 장애인들은 사회에 나가지를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사회복지 선진국의 경우, 그들은 도움을 받는 대상이 아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소리를 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건강한 신체를 가진 사람들과 몸이 다소 불편한 사람들이 공존하는 것, 이것이 흔히 말하는 사회복지 국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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