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봉산동)


아파트는 단독주택에 비해 환가성이 매우 높은 주거공간이다.
도로망이나 교육환경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에 위치하는 아파트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관계로 특히 환가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분양가격에 웃돈을 붙여주는 소위 ‘프리미엄’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고 돈 없는 서민은 변두리의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내몰리게 되는 것이다.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프리미엄의 관행이 얼마 전부터 원주에서도 시작된 느낌이다.
지역 내 분양하는 아파트에 프리미엄이 붙은 시점은 요진보네르카운티 때부터가 아닌가 싶다.

그 후 e-편한세상, 뜨란채, 현진에버빌 등에도 프리미엄이 형성됐으며 신규 분양아파트도 마찬가지이다.

아직까지는 떳다방 등 투기조장세력의 농간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주시가 지금처럼 너무 편향된 개발을 해나간다면 그 영향으로 언젠가는 서울 특히 강남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된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확정되어 인구 50만의 원주를 위한 청사진이 새로 설계되는 시점을 맞아 원주시 전체가 균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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