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원주YWCA 간사

혁신도시하면 아파트 가격과 땅값 상승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사람들은 혁신도시가 건설되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혁신도시가 무엇이며, 어떤 점이 좋고 나쁜지 자세히 알고 있는 시민들은 극소수이다. ‘잘 되고 흥할 때 일수록 조심해야한다’는 말이 있듯 혁신도시 선정에 따른 막연한 기대감을 갖기 보다는 혁신도시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가격은 올라가겠지만 혁신도시 선정지가 아닌 지역에 상권은 어떤 영향을 받을지, 빈익빈 부익부 현상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 있는지, 원주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출혈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문제들에 대해 골머리를 앓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도시가 발전하는 것이야 좋지만 100퍼센트 좋을 수만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성공적인 도시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이에 시민들이 혁신도시의 장단점을 알 수 있도록 홍보해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어야한다.
원주시는 여러모로 신중하게 생각해서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정책을 펼쳐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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