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사회복지과 예산편성에 이어 산림공원과와 양성평등과, 생활환경사업소의 예산편성을 보았다.
예산 수준이 어느 정도가 옳은 것인지 잘 파악이 안 돼 예산항목만 따져 보기로 했다.
우선 산림공원과를 읽다보니 맨발로 걷는 건강로 조성이라는 항목이 눈에 띄었다. 맨발로 걷는 건강로를 어디에 조성하고 언제 완성되는지 궁금해 졌다. 아무래도 건강에 관련된 것으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어서 그런가보다. 또한 산불무인 감시카메라 등 산불예방을 위한 예산지원은 옳다고 생각한다.
양성평등과에서는 저소득층 여성과 아동을 돕는 항목이 많았다. 그런데 불우아동 돕기는 사회복지 쪽에서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되면서 이로 인해 실제로 양성평등에 필요한 여러 사업들을 놓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됐다.
원주시민이 내는 세금으로 이렇게 많은 사업들을 한다고 하니 뿌듯함을 느꼈다. 또 우리가 낸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게 돼 기분이 좋았다.
원주시는 빼 먹은 중요사업은 없는지 확인하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적절히 편성해 알뜰하게 살림을 꾸려야 할 것이다.
또한 원주시가 예산편성만큼 그 사업을 관리하는 일에도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이종만(일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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