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 수 있는 한해 되길
원주시민 모두가 바라는 일이겠지만, 경기가 회복돼 원주시민들이 웃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특히 경제한파로 급증한 노숙자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아마 우리나라 전체가 밝아질 것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난 25년간 복지관련 일을 해 왔다. 항상 어려운 사람들을 보아 왔고, 눈시울이 붉어지는 사연들도 많이 들었다. 그러면서 마음 따뜻한 후원자들도 많았는데, 요즘은 다들 어렵다고 해서 그런지 후원금도 줄어든 게 현실이다. 어려운 사람이 많을수록 도와주는 사람도 많아야 하는데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경기가 풀려야 어려운 사람들이 줄어든다. 경기가 풀리면 후원자들이 많아져 어려운 사람들의 복지도 좋아지고 자립해 사회인으로 일어설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벌써 몇 년째 이어지는 불경기에 노동력이 있는 사람들이 노숙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이들의 가족까지도 어려운 생활에 붕괴되고 있다. 이들을 다시 사회로 돌려보내야 여러 가지 사회문제들이 줄어들 것이다.  
경기가 회복돼 활기차고 남을 도와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길 기대한다.
새해에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힘을 내자.
◇박경수(복지시설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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