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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가 모범을 보이자

.l승인200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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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복 (일산동)

기초질서가 무너지고 사회가 혼란스러운 것은 기성세대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기성세대는 가난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의 매일 앞만 보고 달려왔다. 때문에 주변을 배려하는 마음이 크지 못하고 이기주의적이거나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더욱 강하다고 본다. 이로 인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기초가 많이 허물어졌다.

기본적인 질서의식이 밑바탕 돼야하는 기초질서가 무너진 것 역시 여기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이제부터라도 기성세대가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목적의식을 갖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자기 주변을 둘러보는 일부터 해야 할 것이다. 기성세대가 작은 부분부터 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공동체를 회복하고 질서의식을 뿌리 내리게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월드컵 또는 국난의 시기에 우리 민족이 보여 줬던 여러 가지 저력들을 우리는 잘 보고 느꼈다. 그 힘이 우리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저력이 있는 국민으로서 공동체 복원에 애쓴다면 충분히 혼란스러운 사회적 분위기를 일소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사회에서 지도층으로 자리잡은 것은 각자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지역사회에서 만들어 준 면이 크다. 때문에 지도층은 지금의 혼란스러움을 안정적으로 바꾸는데 책임의식을 느껴야 한다.

몸으로 뛰며 모범적인 선배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후배들에게 “최소한의 기본질서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것을 알려 줄 필요성이 있다. 이제는 주위에 눈을 돌려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돕고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기성세대가 만들어나가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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