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중(단구동사무소)

마을 발전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를 결성하고 주민자치센터 건립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주민자치센터로 인해 앞으로 새로운 자치문화가 꽃피길 기대해 본다. 자치위원회 위원들의 뚜렷한 봉사정신이 센터발전과 마을 자치를 이끄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는 얼마나 많은 지역 주민들이 센터가 추진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본다. 많은 주민들의 참여와 자치를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화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대부분 장소가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이고 타 지역 자치센터나 일반에서도 대중화 돼 있다. 따라서 장소적으로나 내용 면에 있어서도 약간의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현재 프로그램은 주부와 노인 중심의 참여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정 계층이 아닌 대다수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연구가 진행돼야 할 것이다. 장소가 없어도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지역 공동체를 움직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본다.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돌보는 것도 좋은 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