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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부담 줄여줘야

.l승인200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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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양(대성중 교사)

200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새 대입제도 개선안의 목적은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들을 대입 경쟁에서 유리하게 해 주고 사교육비를 절감하며 고등학교 3년 동안 공부한 결과를 수능시험 단 한 번의 성적으로 평가받는 불합리성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 대입 제도의 적용대상인 현재 고 1학생들의 입장에서는 3년 동안 치러지는 12번의 시험이 모두 부담스럽게 되었으며 상대 평가로 점수가 매겨지다 보니 학교, 학급 안에서 모든 동료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대가 되어 버렸다.
이러한 부담과 스트레스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비도 증대되고 있다는 것이 학생들의 주장이며 이들은 결국 촛불 시위라는 집단 행동을 통해서 자신들의 저항 의지를 표출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대입에서 내신 성적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 다만 3년 내내 학생들이 받아야 하는 부담과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중학교 학생들이 고등학교 진학할 때 내신 성적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가중치를 둠으로서 저학년의 성적 부담을 줄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수시 전형은 내신 성적 위주로, 정시 전형은 수능과 면접 위주로 하되 대학별 전형 요강을 미리미리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서 수험생들이 자기에게 맞는 진학 대학과 방법을 찾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할 수 있게 해 준다면 지금처럼 막연한 미래에 대해 느끼는 불안감이 많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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