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개운현대아파트 관리소장)

청소년들이 막상 집이나 학교 밖을 나서면 갈 곳이 없다.
기껏해야 PC방이나 노래방, 한적한 공원주위 등을 맴도는 게 대부분이며 그나마 영화관 가는 게 고작이다.
물론 학창시절에 공부에 전념해도 시간이 모자라는데 다른데 한눈팔 사이가 어떻게 있느냐고 하시는 어른들이 있겠지만 나는 학업을 잘하기 위해서도 문화공간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고 본다.

지금 시대는 예전과 달리 획일적인 세대가 아니고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살아가는 세대이다.
어느 지역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가 함께 느끼는 글로벌시대에 이미 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글로벌시대에 맞는 재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거기에 걸맞는 교육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 우선 국가가 나서서 백년대계를 책임질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에 앞장서야 된다고 본다.

이런 문화공간의 조성은 수백억이 들어가는 예술관이나 문화의 전당 같은 대규모 공간을 소수 건립하는 방향이어선 안된다.
청소년을 위한 문화 공간 조성을 청소년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고 학습증진을 위한 휴식처가 되어야 한다.
또한, 교육이 개혁되어야 한다.
소수의 엘리트 양성을 위한 교육보다는 각자 특성을 발휘할 수 있는 특성화 교육을 하여 다양한 부문의 전문 능력인을 배출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된다.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은 단순히 청소년 문제가 아닌 국가의 미래에 대한 비전 차원에서 구상되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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