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경(단구동)

물론 음식점 사장님들 같은 경우 좋은 일을 하더라도 전부 자신의 가게를 위하고 장사를 위한 좀 더 많은 이윤을 내기위해 밤늦게까지 일하고, 주위를 돌아볼 시간이 없을 것이다. 내가 소개하려는 사람은 이와는 정반대이다.

청정고을순대의 김길선 사장같은 경우 이와달리 너무할 정도로 열정적이어서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소개하고자 한다.

단구동으로 이사와서 우연히 김 사장님을 알게됐는데 주위사람들은 김 사장님을 모른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단구동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걸 알게 됐다.

각종 기관단체에 소속이 되어서 무료로 강의는 물론 창업상담, 인생상담 등도 하면서 지역을 위한 새마을지도활동, 주민자치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침부터 밤까지 사업을 하고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모자라 미래를 위해 만학도로서 열심히 학업에 종사하는 모습은 젊은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하루종일 장사를 하면 힘들텐데, 거기에 봉사활동까지 하다니… 젊은 사람들에게는 놀랍고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하루를 바쁘게 지내면서 주위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김 사장님이 이제는 편안한 동네 아저씨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이 모두가 자신을 위한다고 하지만 젊은 우리들이 보기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 본받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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