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만(원주교육청 평생교육체육담당 장학사)

한효언 원주시중등체육연구회장은 강원도 수영발전의 일등공신이다. 현재 북원여자고등학교 체육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경희대학교 재학시절부터 국가대표급 수영선수로 활약해 왔다. 서울출신임에도 강원도에 정착해 강원도 수영역사를 써오고 있다. 고향인 서울로 갈 수 있는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그는 승진을 포기하면서까지 강원도 수영발전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수영선수 중 그의 지도를 거치지 않은 선수는 거의 없을 정도이다.

60세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나이답지 않게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이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원주시중등체육연구회장을 맡아 오면서도 젊은 후배들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열정을 보여 주고 있다. 지난해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횡성 석화청소년수련원에서 체육교사 직무수련회를 개최해 학교 체육의 나갈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체육교사 체육대회를 주도하며 후배 교사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그가 이처럼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후배들을 모두 아우르는 성품 때문이다. 원주에서는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지만 경희대학교 동문회 안에서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동문회에서는 후배로서, 원주에서는 체육교사 선배로서 모든 사람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체육지도와 수영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수영과 체육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진취적인 열정이 강원도 수영발전과 원주지역 학교체육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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