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숙 (원주 중앙새마을고 상무)

그다지 자주 영화를 보는 편은 아니지만 지금껏 마음 한켠에 각인되어 있는 영화가 있다.

20대에서 그간 강산이 두어번 바뀌었지만 엊그제 같이 생생한 감동이 아직 남아 있다. “사랑과 영혼”이라는 번어로 상영된 영화다.

그간 여러매체를 통하여 영화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알고 있었지만 무엇이 그렇게 서울까지 가서 봐야할 정도로 나를 이끌었는지….

그것은 아마 내가 무의식중에 생각하고 있는 가치일 수도 있고 삶을 살아가는 중에서 깊이 내재되어 있는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영화는 연인사이의 남자가 죽음으로 인하여 사랑을 이루지 못한 여자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이 그려진 내용이 다. 남·여 주인공에 나의 마음을 이입하여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던지 그 많은 눈물을 흘린 이유를 지금껏 잊지 못하고 가슴아린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은 영화 속 주인공의 사랑이 우리 인간 본연의 도리(사랑)에 바탕을 두었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처럼 빨리 변화하는 시대에 잠깐이라도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면 그 사랑은 아름답고 영원하리라 생각한다.
우리모두 아름다운 사랑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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