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날은 복숭아 먹는 날’…연합마케팅 활발

치악산복숭아가 지난 15일 첫출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농협중앙회 원주시지부는 출하된 치악산복숭아를 고양시 물류센터와 가락동 농수산물 공판장에 납품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삼성테스코를 비롯해 주요 매장의 바이어들을 상대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연합판매에 치악산복숭아 참여농가는 77농가로 작년보다 30농가 늘어났으며 기후조건이 좋아 양질이 복숭아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중앙회 원주시지부 조영선 과장은 “올해 참여농가 중 규모가 큰 농가가 많기 때문에 작년보다 생산량은 2.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로만 확보되면 농가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조 과장은 “작년 치악산 복숭아의 품질이 좋아 호응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복숭아의 주산지인 감곡이나 장호원의 복숭아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안정적인 출하처 확보와 치악산복숭아 홍보를 위해 고양시 물류센터에서 특판행사를 개최했다.
그러나 치악산복숭아 품종이 많은데다 물량이 꾸준히 납품되지 않아 판매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농협중앙회 원주시지부는 일정한 생산량과 경쟁력 있는 복숭아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봄부터 품종개량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용황백도와 금광황도를 대표품종으로 선정했다.

이와함께 초·중·말복을 복숭아 먹는 날로 정하고 창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복숭아를 나눠주는 등 홍보행사를 벌이고 있다.
조 과장은 “올해 치악산복숭아 농가나 생산량을 늘리는 것보다 생산품의 질적 향상과 농가의식교육 등 내실을 다지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영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