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보하이컴


도내 최초로 캐릭터사업 진출


전설속의 꿩을 캐릭터로 개발해 눈길을 끌었던 명보하이컴(대표:유영환·48)은 도내 최초의 캐릭터 전문업체다. 99년 원주시에 첫 발을 내딛은 명보하이컴은 캐릭터 산업이 지역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렇게 시작한 그의 캐릭터 사업은 보은이와 조은이를 개발하면서 서광이 비치기 시작해 제2회 원주시관광기념품 공모전, 제3회 강원관광기념품 전국 공모전, 제2회 전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상을 휩쓸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구렁이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선비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종을 울리고 죽었다는 전설 속 꿩을 의인화 한 보은이는 토실토실하고 믿음직스런 소년으로, 조은이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으로 표현했다.


이를 개발하고도 시민들이나 소비자들에게 강한 어필을 하지 못한 유영환 대표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모든 캐릭터를 상품화해 시민은 물론 모든 국민들이 애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미 문막농협의 건강백세미가 보은이와 조은이를 캐릭터로 활용했으며 하문호 황둔쌀찐빵에서도 이를 활용한 상품 포장을 기획하고 있다.


그밖에 방향제, 머리핀을 제품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현재 캐나다와 미국으로의 수출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도깨비등 우리 정서와 맞는 토종 캐릭터 개발을 연구중이다.

유대표는 “캐릭터 산업이 지역의 관광산업과 지역특화 산업에 활용될 경우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 “캐릭터 산업의 지방자치화는 시대의 요청이며 이를 명보하이컴에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