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문화센터가 ‘아트숲’으로 변신해 시민들을 반긴다. (재)원주문화재단은 2024 원주 아트페스티벌 ‘놀러 와요, 아트숲’을 오는 7일과 8일 남산골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재)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산책로와 문화데크를 중심으로 남산골문화센터 곳곳에 나무를 심어 도심 속 쉼터를 조성했다”라고 밝혔다. 녹지를 활용해 아트페스티벌과 연계, 숲과 관련된 전시와 체험, 공연 등 온 가족이 즐길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미담관을 비롯한 행사장 곳곳에서 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역 전문작가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사람이 제작한 작품들이다. 삼성, 명일, 해오름, 금강 등 주변 어린이집에 작품 제작을 요청해 어린이 140여 명이 자연을 주제로 그린 그림 150여 점을 확보했다. 문화데크와 미담관으로 이동하는 동선에 야외전시장을 조성해 어린이들 작품을 조명할 예정이다.

체험으론 ▷압화키링 만들기 ▷아크릴 소원 등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이 마련된다. 남산골문화센터 레지던시 작가 4인과 함께하는 작가 연계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작가와 직접 조우할 수 있는 시간으로 부모와 동반한 자녀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현장학습이 될 전망이다.

클래식, 퓨전음악, 뮤지컬 등 종목을 달리한 문화예술공연도 풍성히 열린다. 7일엔 가족 뮤지컬 ‘공룡타루’가 열리고 한국피아노예술교육연구회가 나서 클래식과 영화 OST를 연주한다. 2024 원주 에브리씽페스티벌 대상 수상 팀인 봉대초 칸타빌레와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등도 무대를 빛낸다. 

8일엔 마임과 버블, 저글링 등 시선을 뗄 수 없는 각종 묘기를 선보일 ‘팀클라운’이 분위기를 달군다. 이어 원주시자원봉사청소년합창단과 원주시립교향악단이 공연한다. 원주시자원봉사청소년합창단은 원주시립합창단 소속 신다영 성악가와 협연해 최상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재)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개최하는 원주 아트페스티벌은 남산골문화센터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도심 속 쉼터에서 즐기는 예술축제로 기획했다”라며 “지역 어린이들의 참여를 높여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많은 시민들께서 방문해 숲에서 힐링하듯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재)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 혹은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 760-9886(공연예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