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우산천상인회에서 개최한 하이볼 축제. 원주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우산천골목형상점가 주말 야시장 예산 1억4천만 원을 편성했다.

원주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 대비 825억 원(4.48%) 증가한 1조9천233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내국세 징수 부진에 따른 비상재정 시국을 감안해 국·도비 매칭 부담금, 국·도비 반환금 등 필수 편성사업 외 준공 시기가 도래한 대규모 마무리 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또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산안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24억 원, 세외수입 79억 원, 지방교부세 153억 원, 국·도비 보조금 203억 원, 순세계 잉여금 261억 원, 보조금 등 반환금 31억 원 등으로 하반기 내에 집행 가능한 재원을 총동원했다.

민생회복과 활력을 위한 사업은 ▷민속풍물시장 시설개선 4억 원 ▷우산천골목형상점가 주말야시장 1억4천만 원 ▷타 시도 이전기업 지원 35억 원 ▷간현관광지 통합건축물(내수면 생태관) 신축 8억 원 ▷금빛 똬리굴 주차장 조성 10억 원 ▷반곡역 공원 조성 8억 원 ▷기업형 새농촌 만들기 2억 원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9억5천만 원을 편성했다.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 강화를 위한 사업은 ▷어린이(가족) 체험형 복합 미술관 건립 9억 원 ▷군도7호선 연계구간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 1억5천만 원 ▷울업·바우골·방울꽃 어린이공원 정비 2억 원 ▷동부권 체육시설 조성 20억 원 ▷태장복합체육센터 건립 100억 원 ▷원주천 르네상스 조성 5억 원 ▷섬강 온누리 플랫폼 조성 36억 원 ▷행복나눔 문화복지센터 조성 36억 원을 편성했다.

빈틈없는 복지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아동수당 지원 1억7천만 원 ▷저소득주민 건강보험료 지원 2억4천만 원 ▷자활근로사업 6억3천만 원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복지수당 7억3천만 원 ▷경로당 난방비 지원 2억3천만 원 ▷장애인 활동지원 추가지원 5억 원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지원 4억4천만 원을 편성했다.

시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통학로 조성 2억5천만 원 ▷샘마루초교·섬강초교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3억 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4억 원 ▷제설작업 22억 원 ▷흥양천 재해예방 16억 원 ▷CCTV 신규·보강설치 2억 원을 편성했다.

원강수 시장은 “세수 부족으로 인해 재정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도모하는 동시에 시민 만족에 중점을 두고 꼭 필요한 사업예산을 편성했다”라며 “민생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집행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주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원주시의회는 오는 2일 개회하는 제251회 임시회에서 심의한다. 원주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3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