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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발생 빈도 높아져 '주의'

대변으로부터 오염된 바이러스, 손 통해 입으로 감염돼 개인위생 중요 이성우 이성우내과 원장 의학박사/ 내과 전문의l승인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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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성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HAV)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간염의 한 종류이며 최근 발생빈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고 집단발병하는 경향을 띤다. 

 대변을 통해 배출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실온에서 몇 개월 이상 생존할 수 있다. 따라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전파된다.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보통 1개월의 잠복기를 거친 이후 임상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 증상은 발열, 구역질, 구토, 복통과 설사 같은 비특이적 증상이다. 

 사춘기 이전에는 배탈과 설사로 며칠 고생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성인은 전신 쇠약감, 피로감, 식욕부진, 황달 등의 간염 증상과 간 기능 검사의 이상 소견이 나타난다. 50세 이상의 어른들은 급성 간염뿐 아니라 신장기능의 약화도 함께 온다. 따라서 나이가 많으면 A형 간염의 피해가 더 크다.

 급성 A형 간염의 합병증으로 급성 신부전, 급성 췌장염, 혈구 감소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발생빈도는 1%로 낮지만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급성 간 기능 부전증이다. 급성 간 기능 부전증이 오면 환자의 절반이 사망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므로 응급으로 간 이식 수술을 한다.

 특히 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심한 지방간 같은 만성 간장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급성 A형 간염이 발병하면 당연히 위중해질 수 있다. 따라서 50세 이상 성인과 만성 간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A형 간염 백신 접종이 큰 역할을 한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은 2번 접종하며 1차 접종 후 항체 형성율은 90% 이상이다. 그러나 2차 접종을 하지 않으면 2년 이내에 항체가 소실 되므로 1차 접종 후 6개월 후에 2차 접종을 하여 장기간 항체가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A형 간염은 대변으로부터 오염된 바이러스가 손을 통해 입으로 감염되는 질환이므로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에서 1분만 끓여도 사멸하므로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 화장실을 사용한 후와 외출 후에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도 중요하다.


이성우 이성우내과 원장 의학박사/ 내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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