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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인가 코앞

"법인등기 이달 완료…통합 법인 운영 시작" 최다니엘 기자l승인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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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인가→법인 등기→법인업무 본격 수행
가격·포장 통일 밟을 듯…올해 수매도 고려

관내 지역농협들이 조직한 원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 미곡처리장, 이하 조합공동법인)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법인등기가 가능해지는 것으로 실질적인 업무가 이달 중에 시작될 예정이다.

원주 6개 지역농협은 올해 3월, 농협중앙회 원주시지부에서 원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창립총회를 열었다. 각 농협 총회에서 조합공동법인 설립안이 의결되자 법인 출범을 대내·외에 알린 것이다. 이에 따라 농협마다 진행했던 벼 수매·도정·판매 사업은 향후 조합공동법인에서 담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합공동법인 설립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인가가 필요한 사안이다. 농협들은 이달 10일을 전후로 인가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가서가 나오면 20일 이내 법인등기를 완료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달 안에 조합공동법인 설립 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막농협 관계자는 "인가를 받으면 곧바로 법원 등기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각 농협으로부터 파견 직원들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직원까지 배정받게 되면 조공법인은 사무를 시작할 수 있다. 원주 전역의 쌀 수매와 가공, 저장, 판매 등과 관련한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6개 농협마다 제각각이었던 쌀 가격은 물론 포장재 디자인도 통일할 것으로 기대된다. 만일 올해 수매 업무까지 맡게 되면 수매장 건설과 운영까지, 해야할 일이 많다. 

제일 큰 과제는 새 미곡처리장을 짓는 일이다. 원주 내에서 미곡처리장을 운영하는 곳은 문막농협과 원주농협 두 군데다. 두 곳 모두 시설이 낡아 새 시설이 필요한 상태다. 조합공동법인 설립과정에서 6개 농협은 문막농협 미곡처리장 인근에 9천900㎡ 대지를 구입, 새 시설을 갖추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땅값을 제외한 시설비용만 250억 원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일부 사업비를 지원해 주지만 내년 공모사업에나 신청할 수 있다. 사업에 선정되더라도 내후년에야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새 미곡처리장이 가동되어야 6개 농협 조합원으로부터 원활한 쌀 수매가 가능하다. 

한편, 조합공동법인을 운영하려면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협조도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원주시는 각 농협을 대상으로 토토미 포장재 지원 사업 등을 벌여 왔다. 원주시가 새 법인에도 같은 지원을 해 줘야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조합공동법인 측은 혁신도시 공공기관에도 원주쌀 토토미 사용을 독려하는 등 판로 확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했다. 문막농협 관계자는 "각 조합은 올해부터 수매 업무까지 추진하길 바란다"면서 "직원들이 모두 갖춰지게 되면 해야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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