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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관광객 유치, 이미 달성했다

작년 3천325만 명 방문…강릉 이어 도내 2위 이상용 기자l승인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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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면 소금산 그랜드밸리. 에스컬레이터는 이달 말, 케이블카는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민선 8기 원주시는 도내 제일 경제도시이자 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관광도시는 연간 1천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게 목표이다. 그런데 지난해 3천만 명 넘는 관광객이 원주를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관광재단이 작년 1년간 도내 관광지를 다녀간 관광객 수를 집계한 결과 강릉 관광객이 3천427만6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원주를 찾은 관광객이 3천325만여 명으로, 도내 18개 시·군 중 2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한 달간 원주를 방문한 관광객도 300만 명에 달했다.

강원관광재단이 최근 발표한 ‘5월 강원특별자치도 관광 동향 분석’ 자료에 의하면 원주 관광객은 297만여 명으로, 도내 시·군 중 가장 많았다. 강원관광재단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강릉, 양양, 속초 등 동해안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짐작하지만 실제로는 원주 관광객 수가 매월 도내에서 1∼3위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원관광재단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용하는 관광 데이터랩을 이용해 매월 도내 관광객 수를 집계하고 있다. KT와 협업해 관광지별로 30분 이상 체류한 관광객을 집계한다. 외지인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합산한 것이며, 현지인 관광객은 집계에 반영하지 않는다.

외국인 관광객은 로밍 데이터, 출입국 통계, 한국 단기 체류 외국인을 추출한 뒤 국적을 보정해 산출하고 있다. 지난 5월 300만 명 가까운 관광객이 원주를 찾은 데 대해 강원관광재단 관계자는 “5월 원주에서 열린 장미축제와 용수골 꽃양귀비축제를 방문한 외지인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월 17일부터 6월 9일까지 24일간 판부면 서곡리에서 열린 용수골 꽃양귀비축제에는 현지인 관광객 5만1천454명, 외지인+외국인 관광객 4만5천895명 등 9만7천349명이 방문하며, 전년 대비 방문객 수가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은 춘천시, 충주시, 여주시, 횡성군 순으로 많았다.

강원관광재단 관계자는 “원주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도내 다른 시군과 비교해 문화적 여건이 좋은 편인 데다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축제를 시도하면서 외지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관광지를 소개하는 문화해설사에 대한 만족도도 도내에서 가장 높다”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로선 당일 관광에 머무는 게 흠이다. 강원관광재단 관계자는 “외지인 관광객의 동선을 분석하면 원주의 관광명소나 축제장에 들렀다가 강릉 등 동해안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라며 “원주에 체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원주시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소금산 그랜드밸리와 금대리 똬리굴 디지털 테마터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 내 에스컬레이터는 이달 말, 케이블카는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케이블카 하부탑승장 내 첨단그린스마트센터(ICT전시관), 내수면 생태전시관(수족관) 등으로 구성되는 통합건축물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금대리 똬리굴 디지털 테마터널은 내년 하반기 준공하기로 했다. 금대지역 똬리굴은 국내 단 2곳에만 있는 루프식 터널로, 원주시는 약 2㎞에 달하는 국내 최장 디지털 테마터널(금빛 똬리굴)을 조성할 예정이다. 최첨단 IT 및 AI 기술을 적용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단순 관람을 넘어 오감으로 즐기는 참여형 디지털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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