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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증후군

컴퓨터·스마트폰 사용할 때 고개 숙이지 않고 화면을 눈높이에 맞게 조절하며 턱 당긴 자세 유지해야 배성철 성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척추센터장l승인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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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을 앞으로 뺀 채 스마트폰을 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한두 시간이 훌쩍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일상생활에서 좋은 자세를 유지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오랜 시간 목을 앞으로 쑥 내밀고 스마트폰을 보면 뒷목, 어깨, 날개쭉지, 허리까지 통증이 나타나는 데 이를 흔히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한다. 컴퓨터나 태블릿, 스마트폰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이다.

 목덜미와 어깨가 뻐근하고 아프며 어깨 근육이 많이 뭉치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허리나 팔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눈이 뻑뻑하거나 건조한 느낌, 두통이 생길 수 있다. 피로감, 정신적 압박감, 불안, 짜증 등 심리적 이상도 나타날 수 있다.

 거북목 상태는 외이도(귓구멍)에서 내린 수직선이 어깨의 중심에서 내린 수직선보다 앞에 놓인 상태이다. 의사가 환자의 증상과 신체 검진을 통해 진단한다. X-ray나 MRI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목뼈의 변형 여부를 확인하기도 하는데 정밀검사를 통해 다른 목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할 때도 있다.  

 치료는 스트레칭, 운동, 마사지, 물리치료, 약물치료, 수술, 자세 교정, 인체공학적 조정 등이 있다. 자세 교정과 스트레칭은 거북목 증후군의 예방과 치료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물리치료는 통증을 완화하고 근육을 이완 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약물 치료는 통증이 심한 경우에 사용한다.

 거북목 증후군은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고개를 숙이지 않고 화면을 눈높이에 맞게 조절하고, 의자에 앉을 때는 등을 곧게 펴고 턱을 당긴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여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피하고 1시간에 한 번씩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좋다. 수면 시에는 베개를 높이 베지 않고 목을 편안하게 받쳐주는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거북목 증후군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배성철 성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척추센터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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