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오페라단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30일 오후7시30분 백운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모차르트의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인 '피가로의 결혼'은 로시니 세빌리아 이발사의 다음 이야기다. 백작의 결혼에 대한 공로로 백작  성에 들어와 하인이 된 피가로는 백작 부인의 하녀인 수잔나를 좋아하고 결혼하려 하지만 이를 방해하는 백작과의 난관을 노래로 이야기한다. 오페라의 모든 요소를 담고 있는 오페라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힌다. 

오페라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이번 공연은 우리말로 번역된 가사와 연극배우의 연기와 해설이 곁들여져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아이들의 클래식 공연 친밀도를 높이는 한편, 연극적 요소를 가미해 재미를 한층 더했다.

총감독과 오페라 코치는 최용석 씨와 김지현 씨가 맡았으며, 바리톤 최은석(피가로), 소프라노 김현주(수잔나), 바리톤 김재황(백작), 소프라노 박현진(백작부인)이 열연을 펼친다. 전석 2만5천 원. ▷문의: 010-6243-7638(원주오페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