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보호작업장인 일과사랑이 호저면 만종리에 사옥을 신축하고, 지난 4월 27일 신축 이전 개소식을 했다.

강원도 18개 시·군 중 원주시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율이 3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법정구매율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서 공고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2022년 실적’에 따르면 원주시는 지난해 총구매액 1천89억5천여만 원 중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액은 8억6천500여만 원으로, 우선구매율은 0.79%였다.

도내에서는 동해시(2.41%), 화천군(1.57%)에 이어 3번째로 우선구매율이 높았다. 그러나 법정구매율은 준수하지 못했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제도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근거해 시행되고 있다.

중증장애인을 고용하는 생산시설에서 만드는 생산품 또는 서비스에 대해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우선구매를 의무화한 제도이다. 특별법 시행령에 따른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목표 비율은 공공기관별로 총구매액의 100분의 1 이상이 돼야 한다. 지난해 원주시 우선구매율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 우선구매율(0.95%)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우선구매율은 1.62%로, 구매목표 비율을 달성했다.

한편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은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 구매목표 비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38%로,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중 우선구매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도로교통공단 1.32%, 한국광해광업공단 1.3%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1.08%), 건강보험심사평가원(1.06%)도 법정구매율은 넘겼다. 그러나 국립공원공단(0.91%)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0.82%)은 소폭 미달했다. 대한석탄공사는 0.16%로 매우 저조했다.

원주에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호저면 원주시장애인보호작업장 ▷봉산동 천사장애인보호작업장 ▷무실동 행복공감 장애인보호작업장 ▷반곡관설동 마가렛보호작업장 ▷태장동 보성엔티 ▷지정면 포도마을보호작업장 ▷호저면 일과사랑에서 모두 장애인 210명을 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