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투데이는 원주의 중소기업 중 경쟁력 있는 원주형 강소기업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원주형 강소기업은 지난해 11월 원주시노사민정협의회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으며, 선정기간은 2년이다. 

 

▲ 원주천 봉평교 야간경관개선사업

 (주)지에이(대표: 이정임)는 국내최초 녹색사업 1호 인증과 다수의 LED조명 핵심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조명시스템 시장을 선도하는 LED시스템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에너지 절약과 빛공해 방지기술로 LED경관조명사업을 이끄는 친환경 기업이다.

 LED경관조명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기존의 새로운 사업분야였던 도시경관 및 도시재생디자인, 전기통신공사,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 내고 있다. 특히 시각화시뮬레이션 시스템(VR)에 첨단사진측량기술(Photogrammetry)을 활용하여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가장 유사한 조명환경을 구현한다.

 이정임 대표는 "원주의 많은 조명업체 중에서도 유일하게 첨단 시각화 시뮬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국내 대형건축사에서도 연구개발 중인 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더 정확하고 신뢰도가 높은 조명과 에너지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기술을 자부했다.

▲ 서울 우이천 산책로에 설치한 LED보안등(사진 좌측)

▲ 원주천 교량(태학교)야간경관개선사업

 2004년 설립되어 3년 후 법인으로 전환되고 다음해 8종의 조명관련 특허출원 및 등록을 마쳤다. 2010년에는 녹색인증 3종을 취득하고 KS인증을 최초로 취득했다. (주)지에이는 효과적인 에너지 효율을 위해 LED조명 기술개발을 통한 장기적인 에너지 절감효과 연구를 꾸준히 병행했다. 지식경제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해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으로 선정되었는데 2009년 당시 원주 시내 일원 11km 구간에 국내외 최초로 LED 가로등을 설치해 50%가 넘는 에너지 절감효과를 창출했다.

 2012년에는 (주)지에이가 시범사업에 선정돼 인공빛이 인체나 자연환경에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빛공해 방지 조명기술'개발에 성공해 '제1회 서울특별시 좋은빛상' 제조부문에서 국내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전국에 (주)지에이의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조명시장이 활짝 열리며 2015년에는 태양광발전장치 직접생산 사업권을 취득했다.

 

▲ 간현관광지 간현철교 야간경관조성 전기공사

 기업성장지원센터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육성대상기업으로 (주)지에이를 선정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청년친화 강소기업 인증을 취득하고 현재의 행구동 사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옥을 옮긴 다음해부터 대통령상인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 동상을 수상하고 조달청장으로부터 품질보증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

 이후 횡성에 2공장이 등록되고 KICOX글로벌선도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태양광발전용접속함 KS인증을 취득하면서 한국도로공사 기술평가 적격업체에 진입해 원주시 강소기업 인증서를 취득했다. 현재 (주)지에이는 첨단사진측량기술을 이용해 실제와 같은 조명경관을 구현하며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기존에는 새로운 분야였던 것들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존재감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주)지에이의 주요기술인 스마트 제어 시스템 솔루션은 조명을 켜고 끄는 기능뿐만 아니라 모든 조명을 원격제어하고 감시하는 양방향 방식의 시스템이다. (주)지에이의 핵심 브랜드인 주목(ZOOMOK)의 스마트제어시스템은 완벽한 점소등 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최첨단 스마트 조명 솔루션이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아 가로등의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WEB기반의 지도를 활용하여 정확한 가로등의 위치파악이 가능하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하고 즉각적인 민원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원한다.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주목의 제품은 동일 성능 조명 대비 40~60%의 에너지가 절감된다. 5만 시간 이상의 긴 수명과 방수 기능이 탁월해 수직분수, 버섯분수 등 다양한 수중조명 연출과 무선통신제어가 가능하다. 무선통식 방식에 따라 공사비용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이정임 대표는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로 도심과 자연을 더욱 가치있게 만든다는 목표로 고객이 요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직원들 근무 환경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주)지에이 이정임 대표

 "소리가 크면 고성방가 같은 소음이 되듯 빛이 과하면 공해가 된다" 이정임 대표의 말이다.

 20년 가까이 늘 '빛'과 함께 했던 (주)지에이의 이정임 대표는 환경의 조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빛환경평가사'이다. 

 "은은한 불빛에서는 잠도 잘오고 정서가 고요하며 차분한 느낌을 주지만 빛이 너무 밝으면 어수선하다는 느낌을 주지요. 지에이는 주 사업이 도로 조명쪽이다 보니 여러 경우를 보게 됩니다. 

 보안등이 너무 밝아서 암막커튼을 치고 살아야 된다던지 그 보안등이 12시까지 켜져 있으면 계속 빛이 들어와 사람을 불편하게 하지요. 그것이 바로 '빛공해'입니다" 라고 빛이 공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도의 결정이 매우 중요함을 설명했다. 

 "2010년에 국내 1호 녹색사업인증을 받고 2011년 녹색전문기업 등록을 거쳐 서울시 우이천 산책로 3.3km구간에 빛공해 최소화단지 조성을 위한 LED보안등을 설치해서 국내 최초로 서울특별시 좋은빛상을 수상한 당시 사진의 좌우를 보면 차이가 눈에 보입니다"라며 이 대표는 당시 사진을 보여주며 말했다. 

 LED보안등을 설치한 좌측을 보면 적절한 조도에 환한 빛이 보안등의 역할에 충실하다는 느낌을 준다.

 직원들의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대표는 육아수당이나 차량운영지원비를 지급하고 원주소방서의 공동직장어린이집과 협약을 맺어 아이가 있는 직원들이 최대한 편히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타지에서 오는 직원들을 위해 기숙사와 주택임차료를 지원한다. 사내풋살장, 스크린골프장 등 다양한 여가시설 및 동호회 운영과 자기계발비를 지원한다. 직원들의 휴게공간과 카페테리아를 곳곳에 배치했다.

 "부부가 함께 한길을 간다는 것은 굉장한 시너지효과가 있다. 회장님은 혁신적이면서도 추진력이 강한 성품이시라 저는 부드럽게 다가서는 것으로 서로 보완하고 있다"며 (주)지에이의 전기선 회장과 함께하는 길이 회사 발전에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