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민 작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2023 제19회 I LOVE ATR-Colorful Wonju 展'이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사)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지부장: 양현숙)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원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전업 작가와 시민 작가의 작품을 함께 선보여 원주의 컬러(Color)를 표현했다. 

아이러브아트전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그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비전문 미술인들의 작품 활동에 활력을 주고 나아가 원주 미술협회 작가들과 다양한 미술동호회, 동아리 회원들과의 교류전을 통해 원주권 미술인 전체가 화합하여 원주만의 미술적 색채를 발전시키고자 19년 째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원주시민작가 100인 이상이 꾸준히 참가하고 있으며, 전년도 121명에서 올해는 162명으로 역대 최고 인원이 참여하는 미술축제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시민 작가가 100명 이상 참여하면서 비전문 미술인들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 용미경 작가의 'Her Ⅵ'

시민 작가의 참여가 점차 늘어나면서 올해는 시민 작가들로 구성된 원주시민작가회를 조직했다. 원강수 시장이 대회장을 맡아 내년부터는 원주시민작가회를 중심으로 아이러브아트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영 사무국장은 "올해 참가 접수는 마감일이 끝나고도 문의가 계속될 정도로 매년 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아이러브아트 전시회가 시민 작가분들에게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창구이자 미술작업에 대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창구로 자리잡으면서 내년부터는 시민 작가들이 주최가 되는 전시회로 새롭게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유재화 작가의 '춤추는 올리브 나무'

참가자 수가 늘어난 만큼 올해는 보다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유화, 수채화, 팬화, 문인화, 한국화, 지점토 공예, 섬유, 염색, 한지 소재의 작품 등 각자의 개성 있는 재료들로 완성한 작품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이현주 작가의 '친구가 되어줄래?'

매년 선보이는 아트 상품도 인기다. 아이러브아트 전시회는 작가별 작품사진으로 디자인한 노트, 패브릭포스터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선보이는데 올해는 162명 작가들의 작품을 담은 머그컵을 제작했다. 아트상품을 통해 예술작품을 일상생활 속에서 전시 활용 및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양현숙 지부장은 "문화도시 원주시의 토대이자 자산은 바로 원주시민작가 여러분의 문화적 자생력과 영향력"이라며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전시에 참여해주신 작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Colorful Wonju에서 자신만의 Color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프닝 행사는 9일 오후5시. ▷문의: 010-4245-0241(양현숙 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