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청 전경.

원주시는 당초 예산 대비 1천710억 원 증가한 1조7천580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12일 원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은 비상경제 시국을 고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뒀다고 원주시는 설명했다.

국내 물가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및 중소기업육성자금 한시적 이차보전 확대에 35억 원, 원주사랑상품권 발행규모 확대에 따른 인센티브 89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공모사업과 지방이양사업 선정에 따른 국·도비 보조사업을 비롯해 민생경제 회복 및 민선 8기 공약사업과 역점사업의 구체적 실현, 시민 불편 해소 등 시급한 사업에 집중 편성했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제1차 추가경정예산 재원은 지방세 250억 원, 보통교부세 547억 원, 일반조정교부금 86억 원, 국·도비 보조금 144억 원, 순세계잉여금 247억 원, 전년도이월금 284억 원 등 상반기 집행 가능한 재원은 총동원했다.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 등에는 519억 원을 배정했다. ▷원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 89억 원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 60억 원 ▷국립강원 전문과학관 건립 40억 원 ▷중소기업육성자금 한시적 이차보전 30억 원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조성 20억 원 ▷원주센트럴파크 조성 19억8천만 원 ▷원도심 도로조명 조도 개선 17억2천만 원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 11억 원 등이다.

사회복지서비스와 사회안전망 확대에는 160억 원을 편성했다. ▷장기요양수급자 지원 30억 원 ▷노인일자리사업 23억 원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13억 원 ▷부모급여 지원 6억 원 ▷소규모 공공안전시설 안전점검 4억5천만 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4억2천만 원 ▷코로나19 사망자 장례지원 3억4천만 원 등이다.

생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강화에 편성한 예산은 543억 원이다. ▷반곡근린공원 조성 80억 원 ▷동부권 체육시설 조성 51억 원 ▷완충녹지 조성 51억 원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호저권) 47억 원 ▷행구수변공원 확장 25억 원 ▷학성동 강변대로 노상주차장 조성 15억 원 ▷장현교∼주산교 자전거도로 설치 13억 원 ▷원주천 파크골프장 조성 12억 원 등이다.

원강수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이 최우선 과제여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시책을 발굴해 편성했다”면서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정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가 제출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은 원주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의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3일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