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는 지난 28일 시청 회의실에서 학원연합회 회원들과 꿈이룸 바우처 지원사업에 관한 간담회를 했다.

관내 초등학생 전원에게 매월 10만 원씩 지급하는 ‘원주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사업’이 돌연 조건부로 변경됐다. 원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이 사업에 대한 협의 결과를 ‘조건부 협의’로 변경해 재통보했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지난 2월 원주시에 ‘협의 완료’로 통보했으나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협의 내용을 수정 통보한 것이다. 조건부 협의 내용은 “3년간 사업을 추진한 뒤 사업 평가를 토대로 사업의 효과성, 파급효과, 기존 사업과 중복성 등을 검증해 사업 지속 여부를 판단겠다”는 것이었다.

또한, 매년 구체적인 성과계획서와 평가서를 제출할 것을 원주시에 요구했다. 보건복지부의 이같은 변경 통보에 대해 원주시는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과평가는 원주시에서도 계획하고 있던 것으로,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면 지속적인 사업추진에 영향이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원강수 시장의 공약사항인 꿈이룸 지원사업은 원주시가 전국 최초로 7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 전원에게 매월 1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오는 6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금 신청을 접수받아 7월부터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