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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인구 목표, 빨대효과 극복이 과제다

반도체교육원 설립 확정으로 삼성반도체 유치 위한 교두보는 확보…그러나 대기업 반도체 공장 유치나 육성 없이는 애써 훈련시킨 인재들을 수도권에 빼앗기면서 빨대효과를 촉진하게 될 것 김주원 상지대학교 사회적경제과 교수l승인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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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소멸시대 원주 인구 50만 목표 달성은 가능할까? 이 목표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단기간 내에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도 어렵게 되었다. 50만 도시가 되려면 제2의 기업도시 개발 등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 역세권 내 도시개발이 그 대안이다. 만종역과 서원주역 주변 개발, 원주역 주변 대학도시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원주 인구가 지난 10여 년간 30만에서 36만으로 늘어난 것은 기업도시(3만), 혁신도시(3만)라는 지역개발사업이 주효했다. 기업·혁신도시 개발사업을 동시에 추진한 도시는 전국에서 원주가 유일했다. 수도권 접근성 개선으로 개발수요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원주역사를 되돌아보면 원주의 발전은 광역교통체계 개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일제 강점기 중앙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원주읍이 시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원주 우산동과 문막읍에 공장이 설립되고 제조업이 발전하게 되었다. 

 중앙고속도로 개통,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은 기업도시, 혁신도시와 연계해 원주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더군다나 평창올림픽 개최로 KTX 서원주역, 만종역이 개통되었고 다시 중앙선 복선전철개통은 KTX시대를 열게 되었다. 

 광역철도는 더 많은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2027년 개통 예정인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철도이용의 획기적 변화를 예고한다. 세종∼강릉간 노선 신설로 원주역∼만종역 간 철도도 개설되게 된다. 서원주역에서 홍천∼춘천철도도 국가광역철도계획에 반영되어 있다. 광역철도교통의 획기적 변화는 원주가 영서 내륙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중심으로 변화된다는 점을 예고한다. 

 우려되는 점은 광역교통망이 개선되면 수도권과 가까워지면서 빨대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 소비지출 분석 결과 원주 소비자의 소비 비중이 인구대비 가장 높다는 통계도 있다. 원주가 독자적 생활권으로 경제 자주성을 가지려면 빨대효과 극복이 중요하다. 수도권보다 잘 사는 지역의 특성은 인구 50만 이상, 지역특화산업발전 구축, KTX 연결이라고 한다. 

 원주가 수도권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50만 인구를 단기간 내에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원주 특화산업 발전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원주와 인구가 비슷했던 수원과 청주가 100만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대기업을 유치했기 때문이다. 1,000대 기업조차 없는 원주가 이를 보완하지 못한다면 수도권 예속이 불가피하다. 

 인구 50만 도시가 되려면 역세권 중심 특화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기업도시처럼 직주 공간을 만드는 개발계획이 필요하다. 반도체산업이 그 대안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원강수 시장이 삼성과 같은 대기업 반도체 회사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한 것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공약이 관심을 끈 이유는 대기업 유치와 첨단특화산업를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도체교육원 설립 확정으로 삼성반도체 유치를 위한 교두보는 확보했다. 하지만 반도체교육원만으로 반도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반도체 교육에 뛰어들었던 일부 지역의 경우 지역 내에 취업할 일자리가 없어 실패한 사례도 있다. 반도체교육원 설립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대기업 반도체 공장 유치나 육성 없이는 애써 훈련 시킨 인재들을 수도권에 빼앗기면서 빨대효과를 촉진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첨단 중견 대기업을 육성하거나 유치하고 적극적인 지역개발사업을 유치해야 50만 도시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 혁신도시 지역은 10년간 2만4천788명 늘었다. 반면에 기업도시는 일대는 5년만에 2만6천509명이 늘었다. 인구증가만 놓고 보면 기업도시의 인구유입 효과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원주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제2의 기업도시를 만들고, 대기업을 유치하고, 지역산업을 특화하는 것이다.


김주원 상지대학교 사회적경제과 교수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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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는 완전히 물 건너 갔어요... 원주시민 대 사기극입니다!!!

2023.03.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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