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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애호가 노현희 씨

"맨발 걷기로 140㎞ 완주했어요" 류마티스 치료차 걷기 시작…가족 등 지인들도 동참 임유리 시민기자l승인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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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형욱 걷기강사와 노현희(오른쪽)씨.

 어싱(Earthing지구와의 접촉으로 인체를 치유한다는 개념)은 맨발로 흙을 밟으며 몸을 치유하는 운동요법을 말한다. 땅의 음전하를 띤 자유 전자가 신체에 들어와 정전기를 없애고 세포조직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있다.

 맨발걷기로 접지할 경우 현대인이 고통스러워하는 각종 질병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수면을 잘 이룰 수 있어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최근 맨발걷기 효능을 체험한 사연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저마다 안구건조증이나 탈모현상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부터 혈액암, 전립선암 등이 완화되었다는 소식까지 체험자들이 건강을 되찾았다는 사연들을 이야기한다.

 지난 4일 운곡솔바람숲길의 입구에서 맨발로 서 있는 노현희 씨도 그 중 한명이다. 노현희 씨는 140㎞를 맨발로 완주할 정도로 맨발걷기 마니아다. 치악산을 완주해보고 싶은 마음에 당일 운곡에서 열리는 맨발걷기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염색을 하지 않은 실버헤어에 유난히도 풍성한 머리숱을 자랑한다. 그녀는 "맨발걷기를 시작하고 검은 머리도 다시 자라나고 머리숱도 많아졌다"고 맨발걷기를 마니아 답게 말문을 열었다. 실제 64년생인 그녀의 모근에서는 검은 머리가 자라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이기도 했다.

 그녀는 "2년 전 암투병 후 류마티스 관절염이 생겨 그로인해 걷기 운동을 하게 됐다. 매일 걸어다니니 통증이 서서히 줄어들었다"라고 경험을 말했다. 발은 다친 적 없는지 묻는 질문에 "예전엔 밤송이를 밟기도 했는데 요즘은 밟아도 별로 상처가 없다. 발바닥이 딱딱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매끈매끈해졌는데 마치 동물 발바닥처럼 외부환경에 방어가 잘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건강을 위해 항상 걷지만 기분이 좋고 밤에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보니 정말 좋다"라고 그녀는 맨발걷기에서 얻는 경험을 말했다."등산을 하면 사실 힘든데 맨발로 걸으면 오히려 힘들지 않다며 오히려 신발 신으면 힘드니까 맨발로 걷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노현희 씨를 따라 맨발 걷기에 동행하게 된 가족, 친척, 친구, 주위 지인들이 많다. 그런데 다들 가지고 있던 질병들이 완화되고 건강이 좋아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당뇨나 고혈압 증상이 좋아진 사례는 이제 흔할 정도. 그녀는 "안구건조증도 완화되고 머리숱도 풍성해지는 분들이 많다. 맨발걷기를 열심히 하면 모근에 힘이 생겨서 풍성해지고 만병의 근원이라고 알려져 있는 정전기가 없어져 피부와 머릿결이 촉촉해진다"라고 설명했다.

 노현희 씨는 겨울에 발이 시렸던 것을 생각하며 보온효과가 있는 양말 바닥에 두 군데 구멍을 내어 구멍양말을 만들어 신기도 한다. 쌀쌀한 날씨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좀 더 걷고 싶은 마음에서다. 영하의 날씨에서도 걸었기 때문에 영상1도 정도의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이날 행사를 진행하는 한국걷기협회의 장형욱 걷기강사는 "걷기편한 복장과 슬리퍼, 물정도의 준비물만 챙기면 맨발걷기가 가능하다"라고 말하며 참여를 권했다. 그는 "맨발걷기를 하면 혈액순환이 잘되니 우리 몸 곳곳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어 하품이 없어진다"라고 원리를 설명했다.

 "혈액이 떡이 진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이러면 혈액 하나 적혈구 하나가 산소 하나를 데리고 몸을 순환한다. 그런데 맨발로 땅에 접지를 하면 떡진 혈액이 풀어진다. 마치 누룽지처럼 눌어붙었던 혈액이 포도알갱이처럼 퍼진다.

 떨어진 혈액은 세 개의 적혈구가 산소 세 개를 가지고 도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장형욱 강사의 설명이다. 땅과의 접지로 혈액이 묽어지고 맑아졌다는 것. 또 신체의 모든 부분이 땅과 같은 0볼트를 유지해 전반적으로 신체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있다는 것이다.

 바다에서도 같은 효과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바다에서 맨발걷기를 하면 모래나 땅도 부드러워 오래할 수 있어 더욱 좋다"라고 답했다. 해변가 모래는 어린이들의 피부염에도 효과가 좋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날 참가자인 노현희 씨는 "앞으로도 매일 맨발로 걷기를 계속할 것"이라며 다음에도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원주시걷기여행길에서 주최하는 맨발걷기는 운곡솔바람숲길에서 11월달까지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다음 달 4월부터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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