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지대학교 조경산림학과 실습 장면.

상지대학교 조경산림학과는 2022년 전국 최대 규모의 조경기사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작년 1년 동안 38명의 합격자(학부생 69%)를 배출한 것으로, 이는 최근 3년간 조경기사 필기시험 평균 합격률이 21.1%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성과이다.

조경산림학과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원 HRD과정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학부생 23명과 일반인 1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중 과정평가형 26명, 검정형 12명으로, 과정평가형 자격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사례가 많았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국가기술자격법에 근거해 국가직무능력표준(NSC)으로 설계된 교육 및 훈련과정을 이수한 뒤 내외부의 평가를 거쳐 취득하는 국가기술자격이다. 이 제도는 기존의 검정 방식이 아닌 교육·훈련과 평가가 혼합된 방식의 자격제도이다.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평가로, 현장 중심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지대 산림조경학과는 2020학년도부터 도입해 800시간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위해 전공 교수들이 일주일에 4일 이상 주말과 야간 시간을 활용해 스터디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휴학을 하고 학원을 다니는 관행에서 벗어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긍정적 효과와 재학생 충원율을 높이는 효과도 낳았다. 자격증 스터디그룹 외에도 캐드 동아리를 운영하고, 지속적인 실습공간 확충과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0학년도 과정평가형 조경기사 1기 신입생은 3학년 재학 중 전원이 조경기사에 합격하는 쾌거를 보였으며, 졸업생 취업률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조경산림학과 학과장인 기경석 교수는 “향후 과정평가형 자격과정과 실습중심의 교육을 고도화해 현장에서 원하는 실무형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