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은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경범죄 예방 사전컨설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3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4월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사업장의 환경오염행위 등 환경범죄에 대해 적발 위주의 단속에서 벗어나 사전예방적 환경 컨설팅을 통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개선하고, 관련 법규의 준수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한정된 단속인력으로 원주지방환경청 관할지역 내 4만1천여 개의 배출사업장을 적정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는 데다 효율적인 측면에서 선제적·자발적 환경관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또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장기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 중소기업의 환경법 위반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적극 행정 차원에서 실시한다. 환경범죄 예방 사전컨설팅은 대기, 수질, 폐기물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중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원주지방환경청이 신청 사업장을 방문해 수행한다.

단속 때 빈번하게 적발되는 위반사례 위주로 현장시설 등을 꼼꼼히 살펴 필요한 자문을 해주고, 지적사항에 대해 사업장으로부터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환경범죄 예방 사전컨설팅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원주지방환경청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3월 말까지 제출하면 된다.

신청 사업장에 대해 4월부터 9월까지 순차적으로 컨설팅을 한다. 시범사업이 종료된 뒤 성과를 종합 검토해 연장 또는 확대 시행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김정환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생길 수 있는 불이익 처분을 사전에 예방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관내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760-6032(환경감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