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어보울 '부챗살 큐브스테이크 덮밥'

 인어보울(대표: 서지혁)은 덮밥 전문점이다. 서지혁 대표가 유학 때 접한 음식들과 한국에서 일하며 경험한 음식을 토대로 레시피를 개발했다. 한 가지 틀에 매인 형태가 아니라 일식, 한식, 양식 등 여러 종류에서 가장 좋았던 것들을 조합해 새로운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든 것이다. 

 '부챗살 큐브스테이크 덮밥'은 이름 그대로 그릴에서 구운 한입 크기의 부챗살이 큐브형태로 올라간다. 부챗살과 아스파라거스 같은 가니쉬를 특제소스와 날달걀에 곁들여 먹는 덮밥이다. 

 소스 맛이 풍부한 데다 부드러운 큐브스테이크의 풍미가 좋다. 하루정도 숙성을 시키며 핏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부드럽다. 조리하는 과정에 '불쇼'로 볼거리도 선사하지만 이 과정으로 잡내가 확실하게 제거돼 한 그릇으로 간단히 스테이크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 안심스테이크 덮밥

 '안심스테이크 덮밥'은 또 다른 맛이다. 그릴에서 미디움레어로 구운 안심스테이크에 특제소스와 양파초절임이 곁들여진다. 파와 날달걀 같은 가니쉬도 맛을 끌어올리는데 한몫한다. 한 그릇만으로도 안심스테이크를 먹는 듯한 기분을 내기에 손색이 없다.
닭고기 요리도 맛이 좋다.

 수비드 닭목살 덮밥은 각종 허브를 넣고 수비드(밀봉시켜 천천히 가열하는 조리법) 한 닭목살에 직접 만든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소스가 곁들여진다. 닭갈비덮밥은 매콤달콤한 닭갈비에 치즈와 마요네즈를 올려 부드럽고 고소한 느낌이 더해진다. 닭갈비가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부드럽다. 가라아게 덮밥은 가라아게, 날달걀에 양파초절임이 곁들여 지는 덮밥인데 그 조합이 매력있다.

 인어보울에는 덮밥 외에 파스타도 있다. 크림소스를 직접 끓여 고소하고 풍미가 좋다. 해물카레파스타는 해물을 와인으로 볶아내고 직접 끓인 소스에 카레를 조합해 매콤한 맛이 매력적이다. 치킨크림파스타도 허브로 수비드한 부드러운 닭가슴살에 고소한 크림소스로 조리한다.

 달걀과 베이컨이 부드러운 맛을 더한다. 파스타에는 수제피클, 덮밥에는 단무지와 장국이 곁들여진다. 부챗살큐브스테이크와 닭목살덮밥은 도시락 형태로 싸가기에도 괜찮은 메뉴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
올해로 20대의 마지막에 들어선 서지혁 대표는 준수한 외모 만큼이나 친절하게 맞이해줘 방문객을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 인어보울 내부

 

▲ 스테이크를 조리하는 서지혁대표.

 서 대표는 "항상 손님 입장에서 생각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맛있다, 잘한다는 칭찬 들을 때마다 더 힘이나고 열심히 하고 싶어요"라며 손님의 칭찬을 들을 때 창업의 기쁨을 크게 느낀다고 전했다. 오전11시30분부터 밤9시까지 영업.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2시30분부터 5시까지.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

 ◇메뉴: 안심스테이크덮밥·부챗살큐브스테이크 1만2천900원, 가라아게덮밥·스테이크로제파스타 1만900원, 수비드닭목살 덮밥·닭갈비덮밥·갈릭오일파스타 9천900원

 ▷위치:  지정면 무릉로 43 117호 인어보울

 ▷문의: 010-4370-2968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