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섬강, 서곡천의 수질이 ‘좋음(Ib)’ 수준으로 평가됐다. 원주지방환경청은 2022년 강원과 충북지역의 하천 수질을 조사한 결과 62개 지점 중 56개 지점이 ‘매우좋음’ 또는 ‘좋음’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은 남한강, 북한강 등 5개 수계의 62개 지점에 대해 매월 BOD, COD, T-N, T-P 등 52개 항목을 조사하고 있다. 공공수역에 대한 수질 현황과 추세를 파악해 환경정책 효과를 분석하고,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2022년 조사에서 원주천1(개운동 치악교), 섬강4(지정면 간현리 지정대교), 서곡천(문막읍 동화교), 섬강5(문막읍 문막리 문막교)는 ‘좋음’으로 나타났다. ‘좋음’ 수질은 용존산소가 많은 편이고, 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청정상태에 근접한 생태계이다. 여과, 침전, 살균 등 일반적인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원주천2(호저면 주산리 주산교)와 산업단지 하천인 호저면 주산리 중방교의 수질 상태는 ‘보통(Ⅲ)’으로 조사됐다. ‘보통’ 수질은 보통의 오염물질로 인해 용존산소가 소모되는 일반 생태계로 여과, 침전, 살균 등 일반적인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로 이용하거나 일반적 정수처리 후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김정환 원주지방환경청장은 “관내 공공수역에 대한 수질측정망을 확대 운영해 청정한 수질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질은 ‘매우좋음(Ia)’부터 ‘매우나쁨(VI)’까지 7개 등급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