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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족 여러분 힘내세요"

한우 업계를 바라보는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와 정부, 지자체, 시민들이 우리 한우를 더 소비할 수 있도록 만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진원 전국한우협회 원주시지부장l승인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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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에 따르면 한우 사육 마릿수가 350만 두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적정 두수가 290만 두인데 60만 두나 초과한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농가들은 규모가 영세해도 한 마리라도 더 기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농림부는 축사 면적 대비 한우를 사육하라고 동물 복지법을 시행했습니다만 우리 농가는 감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달러 가격도 대폭 상승하였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겪으로 전쟁 속 곡물가 상승으로 사룟값이 과도하게 인상되었습니다. 국제 시장 속에서 예금, 대출금, 이자는 날로 올라만 갔습니다. 국내 소비 시장은 소비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농가는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소 값 폭락은 그 상처가 매우 큽니다. 배추밭을 갈아엎고 양파를 묻어버리는 농가의 심정을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요? 그와 같은 일이 우리 한우농가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애지중지 키운 소를 생산비도 못 받고 팔아야 하는 축산농업인의 마음은 당사자가 아니면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축산의 장래를 어둡게 하는 현안은 한둘이 아닙니다. 머지않아 현실화할 듯한 인공육과 인조육, 환경부의 온실가스 심의 등 각종 현안이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우리 축산 업계는 도저히 해볼 도리가 없는 지경에 이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우 가족 여러분! 한우농가가 무너지면 우리 농촌은 상당 기간 회복하기 어려운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그 자리를 수입산이 차지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농업 절반이 붕괴하는 것과 같습니다. 육류 소비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축산이 붕괴하면 그나마 보장되던 육류의 안전성은 담보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 농가들이 이 위기를 헤쳐나가야만 농업의 미래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하루빨리 저 능력 우(牛) 감축과 조사료 재배면적을 늘려야 합니다. 행정은 조사료 재배면적 대비 수도작 대체 비용을 재배농가에게 지원하며 농업예산을 증액해야 합니다. 한우 농가는 고급육 생산만이 살길이며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한우를 생산해야 합니다. 축산농협은 적은 마진 속에 박리다매로 판매 전략을 세워서 한우 소비촉진 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 축산농가들은 지금 사룟값 상승, 이율 상승, 소비 부진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한우 업계를 바라보는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축산업과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소비자와 정부, 지자체, 시민들이 우리 한우를 더 소비할 수 있도록 만드는 노력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한우 가족 여러분 힘내세요. 우리의 원주시 축산 행정과 축산농협이 함께 한우농가와 힘을 모아 노력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새해는 더욱 건강과 가정에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진원 전국한우협회 원주시지부장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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