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초·중학생들이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 중 수학 성취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갈수록 학습결손이 심화되는 경향이 높았다.

강원도교육청은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치러진 '2022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점수 구간별 학생분포 결과는 학교급별 국어, 영어, 수학 교과 중 수학 성취도가 가장 낮았다. 이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갈수록 학습결손이 심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학년별 수학평가  25점 이하 비율은 초등 4학년 1.04%, 초등 5학년 6.84%, 초등 6학년 3.39%, 중등 2학년 12%, 중등 3학년 28.04%로 중학교로 갈수록 급격히 늘었다. 

강원도교육청은 구간별 학생분포 결과를 바탕으로 교과목별 하위 25% 학생을 기초학력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가정에 배부한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학생 알림 자료 읽는 방법과 겨울방학 중 학습 방향 안내는 학끼오TV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 신청을 받아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10일 간 학부모 상담주간을 운영한다. 진단평가와 연계한 보충학습 동영상 및 수학·영어 보조교재 지원을 통해 방학 중 학습 지원과 더불어 기초학습 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다음 학년과의 연계 학습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탄탄한 기초·기본 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초등학교에서 한글 문해뿐만 아니라 기초 수학 영역에서 지원과 지도를 강화하겠다"며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의 연속적인 학력 지원 체제와 중학교 학력 향상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