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학교지원센터를 폐지하는 것에 대해 강원도교육청 노조가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강원교육청지부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 3월1일자 조직개편을 앞두고 추진되는 학교지원센터 폐지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학교지원센터는 2019년 일선 학교가 학생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업무를 강화하는 조직 시스템으로 설치된 조직이다. 학교에서 많은 업무량을 차지하는 학교인력 채용, 학교환경안전 및 위생업무, 학교 시설물 유지관리, 시설관리직 미배치교 시설 지원 등을 통해 교직원 업무 경감을 추진해오고 있다.

도교육청 노조는 “의견수렵 없이 특정인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학교지원센터 폐지를 추진하고 있어 경악스럽다”며 “학교지원센터가 폐지된다면 기간제교원 채용지원 관리, 특수운영직군 채용지원 관리 등이 인력수급 계획 없이 일선 학교의 업무로 돌아가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밀실에서 추진되는 독단적이고 졸속적인 조직개편을 반대하며, 학교지원센터 폐지 계획을 즉각 폐기할 것을 요구한다”며 “지금이라도 조직개편에 대한 논의를 개방하여 지방공무원들의 자주적인 결사체인 노동조합과 함께 협의하여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