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한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에서 HIRA CDM 데이터 품질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공통데이터모델(Common Data Model)은 기관 간 상이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일한 용어와 구조로 표준화한 것으로 각 기관에서 데이터 분석 후 결과 값만 공유하는 연구 방식이다. 데이터 품질인증은 데이터의 중복·오류·검증 등 데이터 품질 영향요소 전반을 심사하는 제도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은 데이터 정합률 99.977%이상인 경우 획득할 수 있다.

HIRA CDM은 건강보험 청구데이터를 OMOP-CDM(개방형 데이터 표준 기반 국제 협력연구 수행을 목적으로 개발된 CDM) 형태로 변환·구축한 데이터로, 총 15개 테이블과 222개 칼럼으로 구성된다. 이번 심사에서는 2010~2020년 데이터(약 101억 개의 청구건)를 대상으로 접합성을 심사한 결과, 99.99%라는 높은 정합률을 보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국가수준의 CDM 데이터를 국내 최초로 인증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인증으로 신뢰성이 확보된 HIRA CDM 활용을 통해 공익적 보건의료 연구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