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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융합도시 원주 구상과 창조경제

관광이 시민의 삶과 구분되고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지 못하면 원주화 된 관광을 만들어낼 수 없다. 문화가 관광과 융합되어 문화관광이 돼야 하는 이유다 신현식 한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관광학 박사l승인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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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관광은 시장지향 가치 중심에서 공공재로서 지역의 사회적 가치 지향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즉,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가치 공존은 관광과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둘의 융합을 통해 도시의 새로운 표준과 성공 모델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역문화재단이 문화관광재단으로 변경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도 그러한 맥락이다.

 관광의 구조와 틀만으로는 원주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차별화된 경험을 만들어낼 수 없다. 원주가 내세우고 있는 소금산 출렁다리는 전국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다. 원주 중앙선 폐철로 활용 또한 전국에 많은 사례가 있다. 관광객 수가 중요한 가치가 아니다.

 지역을 위한 관광, 지역 주민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는 관광, 지역을 지키는 관광이 중요하다. 결국, 관광이 시민의 삶과 구분되고 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지 못하면 원주화 된 관광을 만들어낼 수 없다. 문화가 관광과 융합되어 문화관광이 되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방자치 출범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장한 분야가 관광산업이다. 이제 관광은 시대전환의 흐름 속에 이동과 융합을 특징으로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만나 새로운 설계를 해야 하며 그 상대는 바로 문화인 것이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와 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은 이제 구분되어서는 안 된다. 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가 바로 관광하기 좋은 도시이다.

 시민의 일상과 여가문화가 곧 관광 상품이 되는 도시 원주 구상은 문화관광 융합도시 패러다임을 가질 때 가능하다. 주말에 시민들이 행복한 여가를 보내는 곳이 원주 도심관광, 농촌관광, 자연관광, 예술관광이 되도록 해야 한다. 원주시 관광과, 문화재단, 창의문화도시에서 실시되는 사업들이 서로 연결되고 융합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원주시는 문화관광 융합으로 창조경제를 가시화 하는 행복도시를 만들 수 있다. 상대적으로 관광 매력물이 부족한 도시 원주이지만 시민이 관광의 길을 내는 문화관광 융합도시 전략은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원주의 자원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할 것이다.

 시민들은 타 지역으로 이동해 지출하는 관광소비를 지역으로 돌려 시민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다양한 산업을 문화관광으로 성장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다. 기업들은 원주의 도시 특성과 시민의 삶을 자신들의 상품과 브랜드로 연결해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창출하는 지역으로 원주를 바라볼 것이다. 결국, 문화관광 융합도시 전략은 시민 행복과 지역 경제를 동시에 잡는 창조경제이다. 

 지난 원창묵 행정은 관광행정 조직을 만들고, 문화재단을 설립했으며,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와 문화도시 원주를 만들었다. 이제 원강수 행정은 펼쳐진 사업들을 새롭게 진단하고 통합적 사고에서 각각의 역할과 기능을 재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것을 이끄는 가치와 철학은 문화관광 융합 패러다임이다. 시민중심 적극행정, 효율행정, 경제부흥행정을 원주시 문화관광 정책에도 실현시켜야 할 것이다. 사업을 수행하는 조직이 아닌 원주시 문화관광 정책을 입안하고 실천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바로 원주시 문화관광을 한 단계 진화시키는 시대적 소명이다.


신현식 한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관광학 박사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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