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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목, 금강소나무로 창씨개명되다’

김대중 옻칠기공예관장, 책 펴내 이상용 기자l승인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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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원주옻칠기공예관 관장이 교양 인문서인 ‘황장목, 금강소나무로 창씨개명되다’란 책을 펴냈다. 황장목은 금강소나무이다. 대나무처럼 곧은 줄기에 짙은 갈색이고 위는 붉으며 나무 속은 짙은 황색으로, 수령이 120년 이상 된 소나무를 황장목이라고 불렀다.

일제강점기였던 1928년 세계적인 산림학자 우에키 오미키 교수가 금강소나무라고 개명해 학명으로 등재됐다. 조선 시대에는 황장목을 함부로 베지 못하도록 황장목 군락지에 금표를 설치했으며, 치악산에는 황장금표가 3개나 있다. 김 관장은 조선왕조실록을 토대로 황장목에 대한 소개와 황장목 도난사건, 일제강점기 황장목의 수난사 등을 써내려갔다.

김 관장은 “한민족을 상징하는 황장목은 한민족의 혼이고, 정신이고, 문화”라며 “금강소나무가 아닌 황장목이란 원래 이름을 찾아주는 것은 한민족에 대한 치유”라고 말했다. 김 관장은 황장목이란 이름을 되찾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치악산에서 황장목 숲길 걷기 축제를 매년 열고 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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