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

명륜동 '이소도예'

도자기 감상하며 차(茶) 음미 임유리 시민기자l승인2022.11.2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이소도예 대표 이주용 도예가

 이소도예를 운영하는 이주용 작가는 서양화가이자 도예가이다. 그의 감각이 반영된 그릇들은 세련되고 미니멀한 느낌의 작품들이지만 그릇의 쓰임에 집중해 제작된다. 실생활에 그릇이 편안하게 잘 사용될 수 있도록 그의 작은 배려가 숨어있는 디자인에 '따뜻한 감각'이 새겨져 있다.

 도자기지만 이 작가의 섬세한 물레실력으로 인해 가벼운 편해 속한다. 파스타와 술을 좋아하는 이 작가의 취향이 반영되어 이들을 담을 멋스러운 그릇들이 꽤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하지만 한 가지만 담기 위해 만들어졌다기보다는 그릇을 사용하는 사람의 취향에 맞게 쓰이도록 만들어졌다. 이곳은 신기하게도 작품을 감상하듯 한참 들여다 보면 반하게 되는 그릇이 반드시 나타나게 된다. 

 오전에는 도예작품을 가마에서 구워 낸다. 생활자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순수한 원토에 가까운 흙과 순수 광물질로만 이루어진 친환경적인 유약을 사용한다. "그릇을 만드는 사람이 가장 먼저 재료에 노출되어 민감하다"라며 그릇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재료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철학을 말했다.

▲ 계절을 감상할 수 있는 테이블.

 '단순하면서도 표현을 최소화한다'라는 디자인의 원칙에 쓰임에 맞는 미니멀함이 그가 만드는 작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들고 마시기 좋은 찻잔 받침이나 손가락 이 모두 편안하게 들어가는 손잡이가 달린 컵 등 작품을 직접 만져보면 작가의 배려가 담긴 그 쓰임이 손에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얼마 전에 그릇을 만들어 내는 가마가 있는 작업실 옆에 카페를 오픈했다. 산미가 살아있어 신선함이 특징인 그의 커피와 보이차, 밀크티를 선보인다. 티벳에서 온 홍차로 우려내고 밀크폼을 올려 부드러움이 조화로운 티벳밀크티는 달지 않아 그 고유의 향을 그대로 음미할 수 있다.

 달지 않은 차를 즐길 수 있도록 생초콜릿과 절인대추를 정성스럽게 놓아준다. 입에 닿는 멋진 도자기의 따뜻한 느낌이 대접받는 기분을 느끼게 하면서도 차의 품격을 한껏 끌어올린다. 보이차 중에서도 생차는 어디서도 쉽게 보기 어려운 이 작가의 세련된 다도를 경험할 수 있다.

 

 이소도예는 문화공간이 적은 원주에서 추운 날씨에 도자기 작품을 감상하며 작품에 담긴 따뜻한 차 한잔 즐기기 좋은 힐링의 공간이다. 1~2인 도자기 체험강의도 진행한다.

 ◇메뉴: 커피류, 푸얼티라떼, 티벳밀크티, 진년 보이차, 월진월향, 용주원차, 남조원차, 하관 갑급타차, 맹해 녹대수, 이무정산 보이원차, 이무정산 야생차

 ▷위치: 남원로469번길 1-11

 ▷문의: 0507-1343-0577 (농협 명륜점에서 청구아파트 방향으로 50미터 올라와 좌측 꽃가게 옆)
 

  ※원주맛집멋집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임유리 시민기자  wonjutoday@hanmail.net
<저작권자 © 원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유리 시민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등록연월일 : 2012년 04월 0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발행인 : 심형규  |  편집인 : 오원집  |  대표전화 : 033)744-7114  |  팩스 : 033)747-991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원민
Copyright © 2023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