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원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보고회가 지난 14일 시청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영상 시청과 유공자 표창 및 우수사례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역사회 내 복지자원을 활용해 지원 대상자에게 필요한 급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민·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민·관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안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올해 우수 사례로 선정된 읍면동 3곳의 사례를 소개한다.  

단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최민식, 공공위원장: 안명호)는 사각지대발굴분과와 자원발굴분과로 나눠서 활동한다. 사각지대발굴분과는 복지사각지대 및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위기가구 현장방문 및 실태파악, 유관기관 연계·협력 체계 확보에 힘쓰고 있다. 자원발굴분과는 지역자원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자원 서비스를 연계하고 지역특수사업을 발굴·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정기탁금을 활용한 특화사업으로 우리동네 행복동행 나눔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 업체의 후원을 받아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150가구에 외식권, 빵, 가공식품, 이미용권, 도시락 등을 제공한다. 현재 27개 업체가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행복화수분 기부박스는 행정복지센터에 기부박스를 설치, 후원받은 물품으로 꾸러미를 만들어 저소득가구에 배부한다. 일반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주방·욕실·세탁·생활용품 등의 후원이 가능하다. 상·하반기 별로 세대를 선정해 꾸러미를 전달한다. 그밖에도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어르신 이미용봉사, 우리동네 긴급지원 등을 운영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힘쓰고 있다.

반곡관설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강동철, 공공위원장: 김효중)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카카오톡'을 활용한 온라인 창구를 운영한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반곡관설동행정복지센터를 추가 후 상담하기를 통해 누구나 쉽게 어려운 이웃 발굴에 참여할 수 있다.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영양음료를 정기 배달하는 사업을 통해서는 주기적인 안부확인을 통해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다.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병행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전수조사도 함께 진행한다. 위기가구에 대해 선제적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발굴된 위기가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함께 방문 상담을 진행한다.

지역사회자원 발굴을 위해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물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눔가게를 발굴하고 있다. 나눔가게에는 현판을 전달하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학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임병재, 공공위원장: 김영기)는 특화사업으로 지난해 5월부터 '524 우리동네 나눔동행! 후원협약'을 운영하고 있다. 학성동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외식권 및 이미용권, 생필품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17개소의 협력업체가 매월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500가구에 85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으며, 상시적인 복지자원발굴로 복지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직접 전통장을 담가 소외계층에 전달하거나, 독거노인·장애인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밑반찬을 지원하는 사업도 운영 중이다. 또한, 지역 내 복지문제를 파악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을 점검하는 역량강화 교육과 연중 4~5회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홍보 창구 운영을 통해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